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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세계 물의 날'을 맞으며
'제21회 세계 물의 날'을 맞으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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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 상수도관리과 고우석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 상수도관리과 고우석
3월 22일은 UN이 정하는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다양한 경제활동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먹는 물 부족사태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현재 전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는 아주 심각하여, 개발도상국은 오랜 가뭄과 급속한 사막화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고, 심지어 선진국조차도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 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47회 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하였고 특히, 2013년은 UN이 정한 “물의 해(2013 International Year of UN Water Cooperation)"로 올 한 해 동안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UN에 의해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 도에서는 수요 공급시설의 확충을 통한 양적 물량을 확보하는 공급관리 정책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수요관리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할 시점으로, 2013년에는 ‘도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물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 45억원을 투입하여 용담지역에 상수도 블록화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으며, 노후상수도관 교체 22.5㎞, 노후계량기 교체 14천점, 누수탐사 및 관망정비 650㎞, 노후제수변 정비 등 5개 중점 사업에 58억원을 투자하여 유수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둘째, 어승생 제2저수지를 완공하고 준비단계를 거쳐 6월부터 급수취약지역 21개 마을(25천여명)에 공급하는 등 급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셋째, 한림정수장에 2015년까지 1일 1만톤의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등 서부 읍면지역의 안정 급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읍․면지역의 안정적 상수도 공급을 위해 5개 지구에 배수지, 관로, 취수원 개발 등 광역용수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수질검사 결과 공표, 노로바이러스 자체검사 실시, 국내 먹는 물 수질검사기준(58개 항목)을 확대하여 96개 항목을 검사함으로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수질관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 지역 수돗물 역사의 산실인 건입동소재 금산수원지 내에 ‘제주 물사랑 홍보관’을 개관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물 절약 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제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제주의 물 문화와 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물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어떻게 하면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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