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도는 이미 마련, 그릇에 담는 것은 공직자 몫"
"제도는 이미 마련, 그릇에 담는 것은 공직자 몫"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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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일 오전 제주시 초도 방문
"공직자들,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노력해 달라" 주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제주시를 초도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성공에 있어 제주시는 그 중심의 축에 있다"며 "공직자들이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시청 2층 회의실에서 김영훈 제주시장으로부터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60년 제주지방자치 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인습.관행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불가피하지만 이런 문제가 개선 조치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초기이기 때문에 제주도와 시, 읍.면.동의 상호 업무체계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조속하게 체계를 다져나가고 완벽하게 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자들의 사고의 전환"이라며 "공직자들이 지금껏 갖고 있던 관행, 행태,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는데 공직자의 자질을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과의 일치된 의지가 중요하다. 공직자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이뤄질 때 분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행정의 성공은 광역 특별자치도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에 김 시장을 비롯, 여러 공직자들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그 어느때 보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뤄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제주도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도민들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향후 6개월, 올해 연말이 고비이다. 큰 일 하는데 실수없이 정해진 목표를 위해 확실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영훈 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구도심권 활성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광역도시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일시적 처방보다는 문화.역사.사업.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차별화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동부관광도로 확장공사 준공 시기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연차별 투자계획대로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며 연북로 잔여구간 도로 개설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동.서부 하수처리장 사업비 지원 ▲1차산업분야 지원 확대 ▲농업인 소득증대 사업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축산분뇨 해양배출 주민숙원사업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환 지사는 "제주시의 여러 현안 중 하나인 구도심권 활성화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제주시에서도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수립하고 있는 '광역도시계획'에 포함해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서부 하수처리장 사업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동.서부 하수처리장 사업비 지원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차산업분야에 대해서는 내년 확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급적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앙절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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