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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3 위령제, ‘국가추념일 지정’ 주제로 봉행
올 4.3 위령제, ‘국가추념일 지정’ 주제로 봉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3.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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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첫 위령제 … 4.3 현안 관련 정부 입장 주목

올해 제65주년 4.3위령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국가추념일 지정부터’라는 주제를 걸고 봉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위령제에서 도민들이 분향하고 있는 모습.

올해 제65년 4.3위령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국가추념일 지정부터’라는 주제를 내걸고 봉행된다.

제주4.3희생자위령제 봉행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회의에서 제65주년 제주4.3희생자위령제를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하기로 했다.

4,3위령제 주최는 위령제봉행위원회(위원장 우근민), 주관은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김영훈)가 맡는다.

식전 문화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종교 추모의례에 이어 도립무용단, 재일동포 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위령제 본 행사는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는 해군제주방어사령부의 군악대와 제주도립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등이 처음으로 140명 규모의 합동 연주반을 구성, 웅장하면서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이끌어가게 된다.

무엇보다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위령제인 만큼 정부대표로 누가 참석할 것인지, 또 4.3 관련 현안에 대해 어떤 정부 입장이 표명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위령제는 처음으로 서울과 부산도민회가 주관하는 위령제가 동시에 봉행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참배객과 도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함께 국악 추모공연, 4.3 비나리, 가훈 써주기 등 식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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