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목부재 221점 및 기와 9400점 목관아에 전시
제주시는 18일 관덕정 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목재와 기와를 문화재청에서 제주시로 이관해 현재 추진 중인 제주목관아 전시관에 전시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덕정 구 부재(목재, 기와) 사용승인 및 제주시로 이관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관되는 부재는 추녀, 사래, 화반, 선자연부연 등 목부재 221점과 여와, 부와, 여막새, 부막새 등 기와 9400점이다.
또한 이번 관덕정 보수공사 중에 관덕정(觀德亭),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 탐라형승(眈羅形勝) 편액을 탁본하여 보관 중에 있으며, 관덕정 남쪽과 북쪽 들보에 그려져 있는 상산사호(商山四皓), 취과양주귤만교(醉過楊州橘滿轎), 적벽대첩도(赤壁大捷圖), 대수렵도(大狩獵圖), 십장생도(十長生圖등) 그림은 1976년도에 모사(摸寫)해 보관하다가 최근 보수공사를 하면서 그림을 복원하는데 사용됐다.
제주시는 이러한 관덕정 구 부재, 편액 탁본, 모사도 등이 전시관에 전시할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관덕정 보수공사를 하면서 현장 내에 전시공간을 마련 목부재, 편액, 모사도, 관덕정 사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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