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각급학교의 급식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제주도내 전급식학교 174개교에 대해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실태 합동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타 시.도의 학생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교육인작자원부에서 전국 급식학교에 대한 특별 합동위생점검을 일제히 실시토록 함에 따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제주도, 제주시 보건소,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을 구성 급식시설, 식품구매.검수.보관, 위생관리체계 등 총 7개분야, 46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이 결과 '식품구매.검수.보관'에 있어서 식재료를 원재료 그대로 납품받고 있는 등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품위생적 취급' 및 '종사자 위생관리'도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용수 및 음용수는 모든 학교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급식 후 제공되는 물은 모두 끓인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급식기구 및 시설의 안전관리나 위생관리체계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HACCP적용에 필수적인 급식시설 분야 중 일부 소규모학교 등에서 전처리실, 조리실 냉방시설, 조리된 식품 보관용 냉장고 등의 설치율이 낮제 나타남에 따라 향후 식중독 등 위생사고 예방과 다양한 식단 제공을 위해서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노후 급식시설 개선 및 급식기구 확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양성언 교육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제주도내 급식학교 2개교를 오전 7시 40분경에 예고없이 방문해 식재료 검수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학교급식 조리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