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시 건입동 최고기온 32.5도 기록
제헌절 연휴, 관광객 6만여명 입도...제주 여름 '만끽'
제헌절 연휴, 관광객 6만여명 입도...제주 여름 '만끽'
제헌절 연휴를 맞아 제주에는 6만여명의 관광객이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제주지방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제주시 건입동의 최고 기온이 32.5℃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5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반해 서귀포시는 27.7℃, 제주 동부지역인 성산은 27.1℃, 제주 서부지역인 고산은 26.4℃에 머물러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아침 최저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6일째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연휴 첫날인 15일 2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도 1만1000여명이 제주에 들어와 제헌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
관광객들은 성산일출봉과 중문관광단지 등 도내 주요관광지를 찾는 것은 물론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또 제헌절 황금 연휴에 특급호텔과 골프장, 렌터카는 90%가 넘는 예약률에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편 제주도민들도 휴양림과 돈내코 계곡, 강정천 유원지 등을 찾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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