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왜 시범사업인가?
왜 시범사업인가?
  • 김창윤
  • 승인 2013.02.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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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시설감귤담당 현동희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시설감귤담당 현동희
매년 말 또는 연초가 되면 FTA 지원사업 등 농업부분 지원사업과 각종 시범사업을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 지원 사업이라 함은 기 시범 사업 등을 통하여 효과와 타당성이 입증된 사업을 행정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

반면 시범 사업이란 농업 현장의 애로기술이나 새기술 실증이 필요한 경우 즉, 사업 실패의 위험성을 안고 시범적으로 추진하면서 농업인 교육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지원 사업과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즉, 농업기술원이나 시험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한 새로운 기술 등을 실천 의지가 강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속 보급하기위한 사업도 시범사업의 하나인 것이다.

이러한 시범사업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실패 또는 성공 가능 확률이 있다는 점 때문에 시범사업 신청이 완료되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선정심의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현장심사를 하다보면 시범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무조건 신청하여 대상자에서 탈락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어 선정에 애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수의 시범 사업을 신청한 농업인이 이해 해줘야 하는 이유는  시범 사업의 특성상 새기술을 조기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등 접근 가능성이 좋은 대상지이어야 하며, 시범 사업에 대한 이해와 새기술 발굴 의지가 강한 젊은 농업인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행정지원 사업처럼 대규모보다는 소규모로 추진하여 새기술을 발굴하지 못하는 경우에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함이다. 또한 농업인도 시범사업과 행정지원사업 신청시 동일사업 신청 후 포기한 농가는 3년동안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여 사업을 신청할 경우에 신중하게 생각하여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술 발굴을 위하여 신청한 농가는 대부분 지역농업 현장에서 선구자이자 선도농업인이다. 이러한 모든 농업인에게 새 기술을 시범할 수 있으면 하는 것도 우리기관의 마음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신청한 모든 농가에 지원이 되지 못함을 거듭 이해를 부탁하고 싶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감귤특성화 센터로서 성목감귤원 간벌로 새롭게 나무식재(성목이식)사업으로 브랜드 감귤 생산과 하우스 보온커텐 등의 사업은 행정지원 사업으로 이관되었거나 앞으로 행정지원 사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온난화에 따른 저온피해 경감, 신품종만감류 작형개발, 토양피복을 통한 브랜드감귤 생산 조성등에 중점을 두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범사업과 새기술 발굴을 위해 농업, 농촌에 희망이 되고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 농가소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

이러한 희망은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기술을 시범․실증사업으로  FTA 등 수입개방의 파고를 헤쳐 나아갈 때 우리 농업과 농촌은 밝은 희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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