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 ‘민원24’는 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의 민원창구를 가지 않고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입신고,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등 모두 2993종의 민원을 신청하고 1166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의 대표적인 민원포털 사이트이다. 현재는 인터넷시대 안방 민원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200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총 4억4000만명이 이용했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은 주민등록표 등·초본으로 연간 1300만건이 발급되고 있다. 온라인 전입신고도 연간 52만건(총 전입신고의 9%)이 ‘민원24’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축물대장, 농지원부 등은 민원창구에서 400원~1000원씩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민원24’를 이용하면 무료이다. 또한 ‘저작권 등록’과 같이 복잡한 민원은 창구를 통할 경우 3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민원24’에서는 2만원으로 감면해주고 있다.

요즘같이 바쁜 이사철에는 전입신고를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도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여권발급신청, 출생신고, 주민등록 등․초본 교부 등의 민원을 5개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편리하게 서비스 하고 있다.

이처럼 ‘민원24’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네이버 등과 같은 포털에서 ‘민원24’를 키워드 검색하거나 웹 사이트 주소(minwon.go.kr)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회원이 아닌 경우는 은행이나 우체국 등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은 후, ‘민원24’에 접속하여 원하는 민원 신청내용을 입력하고 신청결과를 확인하거나 출력하면 된다.

혹시 현재까지 이용을 못하신 분은 잠깐 시간을 내서 ‘민원24’를 둘러보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다. 알면 돈이 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 특히, 나의 조그마한 행동이 종이문서 감축과 교통수요 감소로 인한 저탄소·녹색성장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문경삼·오라동장>

미디어제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