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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말다툼. 만취상태서 '꾸벅꾸벅' 음주운전자 잇따라 '덜미'
택시기사와 말다툼. 만취상태서 '꾸벅꾸벅' 음주운전자 잇따라 '덜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1.2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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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택시기사와 말싸움하다 음주사실이 적발되는 등 신고자들에 의해 음주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모씨(35)는 지난 21일 밤 11시 22분께 제주시 일도1동 소재 호남석재 뒤 골목에서 운전을 하던 중 택시운전기사 A씨(40)과 시비가 붙었다.

A씨는 조씨와 말다툼을 하다 조씨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1%로 만취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면허 음주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잠이든 40대 남성도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양모씨(46)는 22일 새벽 1시 23분께 제주시 연동 코스모스 사거리에서 신호대기하다 기다리던 중 잠들었다.

이를 발견한 B씨(46)는 음주운전으로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양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59% 상태의 만취상태였으며, 무면허상태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6일 밤 11시 48분께 제주시 연동 남녕고등학교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운전하던 김모씨(33)도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김씨가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것을 목격한 C씨(40)는 용담동 소재 LPG 충전소 앞에서 멈춰선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을 신고한 A,B,C씨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음주운전차량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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