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배가 가능한 생식용 및 다용도 미니당근이 품종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생식용, 샐러드용, 건과 및 음식물 장식용 등에 적합한 당근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소형.미니당근 품종을 수집해 제주지역에서 재배 가능성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현재 당근재배는 주로 여름에 파종해 겨울에 생산하는 월동재배 작형으로 주 생산 시기는 12-3월로 한정돼 있다.
최근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로 생식용 당근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다양한 당근생산 기술개발 또한 필요한 실정이다.
당근의 영양적 가치를 살펴보면 생뿌리 100g 속에 카로틴 7300mg이 들어 있고 비타민 A 함량은 야채류 중에서도 뛰어나며 비타민 B와 C도 풍부해 최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당근의 경우 수확이 늦어지면 심부가 목질화되어 생식에 부적합해 판매에 애로를 느끼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지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당근에 대한 재배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소비자기호에 알맞은 다양한 당근을 생산하기 위해 향기가 있고 생식에 적합하며 일반당근보다 크기가 6분의 1이고, 생육기간이 짧은 새로운 미니당근의 재배시험을 실시, 생산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이 미니당근 품종에 대한 본시험을 실시할 예정인데, 본 시험이 성공되면 생식용 당근의 소비확대와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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