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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카카오톡에 선전포고 "누가 이길까?"
조인, 카카오톡에 선전포고 "누가 이길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12.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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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6일 카카오톡 대항마로 차세대 모바일 메신저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RCS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이통사의 앱장터인 T스토어(SK텔레콤)·올레마켓(KT)·U+스토어(LG유플러스)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앱을 무료로 내려 받으면 ▲실시간 문자(단문(SMS)·장문(MMS))수발신 ▲통화 중 사진·동영상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조인티(joyn.T)'라 이름 지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조인(joyn)'이라 이름 붙였다.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와 문자를 실시간 주고 받을 수 있다. 스티커를 곁들이거나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교환권)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조인 앱을 내려받지 않았거나 조인 앱을 내려받을 수 없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이용자와도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사진이나 영상,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주소록에서 지인들의 사진, 상태 메시지, 조인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조인 출시를 기념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내년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자사 3세대(G)·4세대(G)롱텀에볼루션(LTE)스마트폰 월정액 34 요금제(월 3만4000원) 이상과 LTE·3G 청소년·실버·장애인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발신 등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자를 주고 받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도 차감하지 않는다. 다만 사진·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시 가입한 요금제별 데이터 과금 기준에 따라 과금된다.

해당 가입자들은 통화 중 무료로 영상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총 12종의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음성통화 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프로모션 대상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SK텔레콤 가입자는 기존 문자와 마찬가지로 건당 20원에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는 가입한 요금제의 영상통화 과금 기준에 따라 영상 공유를 요청한 가입자의 기본 음성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거나 기본 음성통화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초당 0.6원이 과금된다.

KT는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문자, 영상 공유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파일 전송은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종료 전 고객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마련을 검토할 예정이다.

RCS는 내년부터 휴대전화 출고시 기본으로 탑재되는 프리로드 형태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아이폰 등 RCS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2008년부터 SK텔레콤을 비롯해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제조사 등과 RCS의 세계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올해 미국 메트로 PCS, 스페인 모비스타·오렌지·보다폰, 독일 도이치텔레콤·보다폰 등이 RCS를 출시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이통사들도 RCS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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