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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교육감 "학생, 학부모들께 죄송"
양성언 교육감 "학생, 학부모들께 죄송"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1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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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학교 휴업령 관련, 교육청 기자실서 밝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령을 내렸지만 일부 학교에서 수업을 강행해 학생, 학부모에게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양성언 교육감은 11일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야기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면서 "어제 초.중학교 휴업령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긴급히 취하다보니 일선 학교와 혼선을 초래한 점이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미안하게 됐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양 교육감은 "어제 중앙중학교 두 학생이 다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교육감은 "교육장과 관리과장 등 긴급 소집을 통해 어제 상황을 돌이켜 보면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 앞으로 유사 상황에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번을 기회로 교육청과 일선 학교와의 비상연락망 시스템을 점검해 비상 시 30분 이내에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실시하는 을지연습 때와 같이 앞으로는 태풍과 같은 재난 시에는 비상근무 상황실 체제를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시설과, 공보.보도팀 등의 전과에서 합동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성해 운용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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