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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0대 가장들의 걱정 덜어드리겠다” 약속
문재인, “50대 가장들의 걱정 덜어드리겠다” 약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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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다섯가지 약속’ 제시 …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 공약 밝혀

문재인 후보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대 가장을 위한 문재인의 다섯가지 약속'을 통해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가 된 50대 가장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 제주를 방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정책 공약은 50대 가장을 위한 약속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7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베이비부머’, ‘샌드위치 세대’라 일컬어지는 50대 가장을 위한 문재인의 ‘50대를 위한 문재인의 다섯가지 약속’을 밝혔다.

문 후보는 “지금의 50대는 열심히 일하며 달려왔지만 이제 자식들 일자리 때문에 아질 일할 수 있는데 밀려나는 세대가 됐다”면서 1953년에 태어난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라며 50대를 대변하겠다는 뜻으로 그가 꺼낸 정책 약속은 “50대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부모, 자식, 건강, 일자리 등 생활에 대한 걱정을 문재인 정부가 나누어 지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해 부모님 용돈을 챙겨드리고, 2014년까지 모든 대학의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 자녀 이상 다자녀 세대 건강보험료 감면 외에 어떤 질병에 걸리든 의료비가 100만원이 넘지 안도록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를 실시, 국가가 건강을 함께 지키겠다는 약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50대를 위해 정년연장,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정년 60세를 법제화, 이를 단계적으로 65세로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가족 국내여행 바우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서민들의 여행 기회를 늘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50대가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공연장, 전시관 등 문화공간 활성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50대 가장을 위한 약속’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치면서 문 후보는 “저의 친구 50대 여러분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왔고 IMF의 고통을 온 몸으로 겪어내야만 했다”면서 “이제 ‘나’를 실현하고, ‘내’ 생활의 기쁨을 찾을 수 있는 50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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