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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박근혜는 달라. 제주공약 반드시 이행할 것"
"MB와 박근혜는 달라. 제주공약 반드시 이행할 것"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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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성주 중앙선대위원장 제주서 "여성 대통령으로 정치 쇄신"

6일 제주에 방문한 새누리당 김성주 중앙선대위원장이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후보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정치 쇄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성주 중앙선대위원장은 6일 제주에 방문한 자리에서 “MB와 박근혜 후보는 다르다.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제주선대위 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 후보 시절 제주에 공약으로 내건 제주신공항과 제주도 면세화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의 공약 이행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 지자체도 완전히 무산될 수 있었지만, 박근혜 후보가 정치생명을 걸고 관철시켰다”면서 “쉽게 약속은 안하지만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박 후보가 제주에 방문할 당시 제주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둔 제주에 제주신공항 건설은 필수다. 반드시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4.3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제주4.3 국가 추념일 지정, 4.3특별법 개정, 4.3평화재단 설립도 공약했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는 “박 후보의 입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건설해 안보와 제주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안보정세로는 해경만으로는 힘들다. 해군기지 건설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MB책임론이 불거기고 있다.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으로 인한 가부장제도가 뿌리내려지면서 정치, 사회, 경제 등 전반적으로 밀실정치, 패거리정치, 술접대, 끼리끼리, 학연지연으로 모든 조직이 ‘근친상간’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펙이 없고 인맥이 없어 능력있는 청년이 소외되고 있는 것을 봤다. MB와 확실히 구별된다. 박 후보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되면 이 같은 정치가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연소 제주도 해녀'인 김재연 씨와 거상 김만덕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김재연 씨가 제주를 지키기 위해 해녀로 변신했다. 제주의 해녀이야 말로 제주의 여성상으로 본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만덕 거상은 장사만 잘한게 아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환원했다. 기업하는 본인에게도, 제주도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제주관광대학으로 이동 '글로벌시대 청년이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학생을 상대로 특강을 갖고, 오후 5시30분에는 선대위 사무소에서 제주여성 리더 및 당원과의 만남을 갖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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