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0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태풍 비로 10일 오전 4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192.5㎜, 제주시 오등동 178.5㎜, 제주시 101㎜, 서귀포시 84.5㎜, 성산포 62.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주시 이도동, 도남동, 삼도동 일대에 많은 비로 인해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도동 일부는 주택가가 침수돼 소방차가 배수지원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서귀포시 대정읍, 성산읍 일대에는 9일 오후 11시11분께부터 10분에서 최대 60여분 동안 정전이 반복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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