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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광고, '섬세한 여성'과 '새로운 정치' 누가 이길까
대선 TV광고, '섬세한 여성'과 '새로운 정치' 누가 이길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1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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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주자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TV 광고를 27일 공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과 '책임감과 섬세함을 강조한 여성 리더십'을 부각시킨 콘셉트로 TV 광고를 제작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서민 이미지' 및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지' 등을 부각시킨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후보 측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박 후보의 첫 TV 광고가 나간다"며 "첫 번째 광고의 콘셉트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 컨셉에 대해 "박 후보의 경륜과 경험이 상대 후보와 비교해 절대적 강점"이라며 "준비됐다는 팩트와 여성 대통령의 팩트가 합쳐져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컨셉이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

1차 TV 광고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신촌에서 박 후보가 테러를 당한 사건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변 본부장은 "1차 광고는 상처가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끊임없이 인생을 극복한 사람으로서 남은 인생을 국민을 위해 바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박 후보가 '국민의 성원으로 피습사건에서 거듭난 후보가 이제는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각오'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는 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회 ▲국민의 마음을 보듬는 감성 리더십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변 본부장은 "광고는 60초로 구성됐고 지난 11월 초 박 후보가 직접 광고 제작에 참여해 연기를 했다"며 "KBS1TV 9시 뉴스가 방송되기 전 시간과 SBS 강심장 방송시간 전에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 유은혜 홍보본부장도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18대 대통령선거 첫 TV광고가 나간다"며 "문 후보의 첫 TV광고는 첫 광고이니 만큼 그에 어울리게 제목도 출정식"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광고는 전반부에 문 후보의 실제 집안 풍경을 담았다. 후반부에는 문 후보의 대선 후보 경선 수락연설 중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가 후보 등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의 배경 음악은 영화 오아시스에 삽입된 '내가 만일'(작사·작곡 안치환, 노래 문소리)을 썼다.

유 본부장은 "특권층으로 살아온 귀족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보통사람의 삶을 살아온 서민후보 문재인 후보라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성격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후보의 힘찬 연설과 서정적인 노래가 같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의 바람을 반드시 실현 하겠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서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그 의미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TV광고를 통해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 그리고 새 정치의 꿈을 향한 비전 메시지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문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각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광고는 이날 오후 SBS 8시 뉴스 종료 후, KBS1TV 9 뉴스 시작 전, MBC 100분토론 시작 전에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대선 TV 선거광고는 이날부터 총 30회를 방송할 수 있으며, 광고 시간은 '60초 이내'로 제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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