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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폐합은 확실히 이뤄져야"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폐합은 확실히 이뤄져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0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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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 곽창신 단장, 7일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 관련 기자간담회
"이번이 마지막 기회... 단순 통폐합 아닌 지역 경쟁력 위함"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혁신추진단 관창신 단장은 7일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폐합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혁신추진단 곽창신 단장은 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대와 제주교육대의 통합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양 학교간의 통합과 관련해 곽 단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와의 '통합' 논의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곽 단장은 "현재 제주대학교와 교대의 통폐합 문제는 지난 통폐합이 거론됐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며 "당장 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양 학교의 통폐합을 통해 제주도를 시범적으로 하고 다른 지역의 통폐합 문제도 시간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곽 단장은 "통폐합 문제는 단순히 제주대학교와 교육대학교의 문제가 아니"라며 "제주도의 산업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 등의 차원에서 도민과 도지사가 적극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제주대와 교대의 통폐합 논의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와 관련  고충석 제주대학교총장은 지방선거 기간인 5월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지역 고등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을 앞당겨져야 한다"며 "지자체가 관심을 공유하고 통합을 유도할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제주교육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제주대학교의 통합과 관련해 "대학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다고 하면서 제주대가 언론플레이와 외부의 힘으로 통합을 끌어가고 있다"며 "이해당사자인 교대와 논의없이 어떻게 통합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은 곽창신 단장과의 일문일답.

#통폐합 지원 마감인 8월까지 통합과 관련한 얘기가 없다면 어떻게 되나.

대학간 통폐합과 관련해 10년전 부산의 수산대학과 부산 공업대학의 통합해 부경대가 된 선례가 있다.

이전에는 대학의 통합과 관련해 재정지원이 없었지만 이제는 각 지역의 인구증가 등의 여로 요인으로 인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700억원이 지원된다.

통폐합 지원 마감이 8월인데 이런 부분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대학간 통합관 관현해 그에 따른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지난해부터 국립대에만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800억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2009년까지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통폐합이 이뤄지는 학교에 한해 교직원의 재정확충과 BK21 등의 대학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그리고 대학간 통폐합은 교육부 내부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단순 통폐합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각 대학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폐합시 각 대학의 전문성과 통폐합에 따른 축소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많이 고민하고 있다. 교원양성과 관련해 초중등 교원의 다양한 안이 마련되어 있다.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을 당장 통폐합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는 지금도 찬반 양론이 다양한 부분이기도 하다.

교대를 단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대학의 초등양성 대학으로 들어와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교대측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아니다"라는 입장인데, 그리고 이번 통폐합이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통폐합이 거론됐을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당장 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확실히 통폐합 해야 한다.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의 통폐합을 통해 제주도가 시범적으로 하고 다른 지역도 대학간 통폐합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폐합과 관련해 제주대학교는 적극적인 반면 제주교육대학교는 소극적인데

제대와 제주교대의 통폐합은 단순 이들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제주도민의 문제다. 제주의 산업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 차원에서 도민과 도지사의 관심이 필요하다.

#통폐합 관련 정부의 입장은, 강제적 통합인가... 단과 통합시 정원은 어떻게 되나

원칙적으로 자율적으로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대학조직은 특수한 조직이다. 단순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대학 정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립대 정원을 줄이고 있다. 통폐합과 관련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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