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차량을 파손하고 오토바이를 절취한 정모씨(22)를 재물손괴 및 절도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 11일 새벽 2시 30분께 제주시 삼도일동 소재 도로변에 주차된 강모씨(53) 소유의 시가 1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절취한 혐의다.
또한 정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끌고가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같은날 새벽 2시 35분께 제주시 오라일동 소재 도로변에 주차된 장모씨(32.여)의 아반떼 차량을 돌로 차량 유리창 및 본넷트를 찍어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에 떨어진 전화번호 등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 탐문 수사 끝에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훔친 오토바이를 끌고가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화가나 차량을 파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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