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김태환 도정은 믿음의 정치를 실천하라"
"김태환 도정은 믿음의 정치를 실천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7.0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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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오충진.문대림.위성곤 도의원, 5일 성명
"문화예술과 재이전 철회하고 서귀포시민에게 사과하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들이 5일 성명을 통해 "김태환 도정은 믿음의 정치를 실천하라"고 말했다.

열리우리당 오충진, 문대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기능 재분배 과정에 제기되는 지역간 불균형 심화의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도민통합을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의 문제는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가름하는 최대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산남지역은 정체와 저발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결국 이러한 현상은 산남과 산북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의 효율성 저하로 이어져 지방경쟁력이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로의 인구집중은 주택, 교통, 범죄 등의 각종 사회문제와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으며, 제주시 이외지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구의 성과 연령구조의 균형이 파괴되고 있다"며 "독자적인 소비시장 창출이 불가능해 경제침체의 장기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계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시급히 산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채개발이나 행정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실효 있는 지역균형발전 조례의 운용과 지역균형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산남지역 집중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프로젝트사업도 입지타당성을 검토해 제반조건이 유사하다면 산남지역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문화예술과 재이전 조치를 철회, 서귀포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촉구

이들은 문화예술과 재이전과 관련해 "김태환 도정이 문화예술과를 본청으로 재이전한 것은 균형발전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재이전 명분에 더욱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예술단체들이 강력한 반발'은 존중되어야 하고 산남지역 주민들의 정서는 무시되어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제주시권에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산남지역에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은 헛구호였던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남에 생활.근무하면서도 교육이나 문화적인 여건 때문에 제주시에서 출퇴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교육과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김태환 도정이 특별자치도 연착륙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통합의 정치, 믿음의 정치를 최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문화예술과 재이전 조치를 철회하고 서귀포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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