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는 4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다수당의 횡포로 도민들의 표심을 우롱하지 말라"며 비난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지난 5.31지방선거 결과 과반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한 한나라당의 독식은 예견대로 한나라당만의 잔치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반쪽자리 개원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나라당의 행태를 봤을 때 향후에도 별반 기대할게 없다"며 꼬집으면서 "의회 내 소수세력의 의견을 무시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패권적 운영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이제 5일 상임위원 및 상임위원장 선출, 6일 상임위원회 간사 선출 등의 8일까지의 회기일정 기간동안 소수세력에게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은 한나라당이 잘해서 혹은 좋아서 표를 던진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며 "지난날의 비리를 도민을 위해 헌신하며 올바른 제주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는 한나라당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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