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슬기로운 견제,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
"슬기로운 견제,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04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4일 기자간담회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4일 오후 개원식이 끝난 후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선 소감 및 향후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하여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반면에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해 차별화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엄숙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시대를 희망과 번영으로 열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의 2년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에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하며, 이 고비를 잘 넘겨 세게적인 국제자유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사와 도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의회를 운영해 나갈 생각인지.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통한 제주발전, 그리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특별자치도시대,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의정>을 슬로건으로 삼아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도의 완비와 재정확보>, <의회의 권한과 책임 준수 통한 총체적 의정  역량 확대>, <도민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의회 구현>, <슬기로운 견제와 균형>에 의정운영의 방향을 두겠습니다.

첫째,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시간에 쫓겨 완벽한 법을 만들지 못한 부분에 대한 특별법 개정과 함께 재원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주민의 욕구와 정서의 수용은 물론 다양하게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만큼 의회가 제도의 완비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에 부합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과 도민의 자본 및 국내 민간자본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하여 재원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불가피합니다. 우리는 ‘투자유치 동기유발을 위한 기초 환경의 조성’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상을 통하여 정부지원을 강력히 관철시켜 나갈 것입니다.

둘째, 의회의 권한과 책임 준수 통한 총체적 의정역량 확대입니다.

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우리에게 준 입법권, 인사청문권, 동의권, 정책자문 위원회 제도 등을 확실하게 작동시켜 행정의 독단과 정책추진의 오류를   최소화시키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또 ‘강단체장 약의회제’라는 종래의 지방자치제도의 벽을 넘기 위해 특례에 의한 견제와 감시장치의 완벽한 시행을 비롯하여 의원의 전문성과 도덕성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동시에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를 위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원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하여 총체적 의정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특히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제안을 해 나가는 등 수준 높은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도민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입니다.
 
특별자치도는 도민이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는 도민이 되어야 진정한 국제자유도시의 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도민들이 차원 높은 시민의식은 곧 도민대통합에서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그 어떤 갈등이나 대립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민의 욕구와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행정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감으로써 도민대통합의 향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의회 구현입니다.

제주 최고의 자산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나 미래에도 오로지 청정한 환경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청정환경이 무너지면 관광을 비롯한 모든 미래전략산업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청정환경 자체가 제주의 가치이며, 생존의 핵심입니다.

우리 도의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할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청정환경 보존을 위한 우리 도의회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슬기로운 견제와 균형입니다. 도정과 의정은 제주특별자치도호라는 한 배를 타고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향해 운항하고 있는 공동운명체입니다. 경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도민들이 부여해 주신 책임과 권한에 따라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면서 국제자유도시의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 동반자입니다.따라서 도정과 의회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풍토 속에서 대화와 협력이 공존하는 균형과 조화, 견제자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제주도의 현안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특별법 정비가 가장 시급합니다. 우리는 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완벽한 법이 아니라 특별자치도 추진의 가장 핵심인 재정분야의 정부지원 확대 등 많은 분야에서 투쟁하고 협상해 나가야하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미FTA도 제주의 1차산업, 제주도의 생명산업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 만큼 제주의 생존산업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감귤 등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여전히 서민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통해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우리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