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가 희귀병인 '국소 이긴장증'을 앓고 있다.
22일 밤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왼손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꽉 쥐어진다"고 고백했다. "일상 생활에서는 불편하지 않은데 연주를 할 수는 없다"며 드럼 연주자의 꿈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밴드 '눈뜨고 코베인'에서 활약할 시절 프로 드러머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2년 동안 매일 여덟시간씩 연습을 하다 지금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국소이긴장증은 일상에서는 불편을 느끼지 못하나 특정행동을 할 때 손가락 등 몸이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 주로 몸의 특정 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연주자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6.1%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와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0%와 5.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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