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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제주방어사령부 소속 부사관 숨진채 발견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소속 부사관 숨진채 발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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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제주방어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변사체로 발견돼 군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소재 병무천 다리 밑에서 제방사 소속 부사관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조사를 통해 A씨가 현역 군인으로 밝혀짐에 군 헌병대로 사건을 이첩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유서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선임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A씨의 문자가 전해진 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제방사측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숨진 A씨가 휴대전화를 통해 유서 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유족들은 A씨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군 당국의 아닌 경찰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특히 현장에서 도보로 한시간 넘는 거리에 위치한 공중전화에서 신고가 접수된 점과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가 숨지기 4일전 군 당국에 연락이 왔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군 당국이 아닌 경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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