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는 1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주 관광인들의 요청인 제주신공항 건설과 관광객부가세 환급제도, 제주관광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대선 공약 채택을 수락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제주신공항 조기 건설,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 △제주관광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박근혜 후보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1000만 관광객 유치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제주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약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신공항이)제주관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확장하느냐 새롭게 건설하느냐는 도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관광객 부가가체세 환급제도 시행에 대해사는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다. 그러나 법 개정을 못하고 있어 시행이 안되고 있다. 특별자치도에 걸맞게 법개정을 잘 챙겨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1차산업도 중요하지만 3차산업 종사자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 경쟁력을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1차산업과 3차산업이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분간 제주관광인들과 간담회를 공개한 이후 비공개로 진행한 뒤 제주선대위 발대식 참석차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으로 이동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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