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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우체국,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 화제
함덕우체국,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 화제
  • 제주우체국
  • 승인 2012.10.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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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사소한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여 피해 예방

김수영 함덕우체국장
60대 중반 남성 고객이 지난 8일 10시45분경 전화 통화를 하며 우체국 창구를 방문했다.

그 고객은 직원의 인사도 받지 않고 긴장된 얼굴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직원은 3명 있습니다. 네네”라고 말하며 의자에 앉은 후 전화기를 끄지 않고 내려놓고는 자켓 안주머니에서 통장을 꺼내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국장이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며 금융 담당에게 알려주고 예의주시하는 중 고객은 “통장 잔액은 125만원이고 카드는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라는 전화 통화 내용을 듣고 황급히 나가려는 고객을 붙잡고 전화금융사기 사례를 얘기하며 고객을 안심시키자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밭에서 일하는 도중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라고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금융기관 예금이 인출되고 있다. 보호해 줄테니 우체국 직원에게 절대 알리지 말고 빨리 우체국에 가서 잔액을 확인하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다른 금융기관은 이용 안하는지 송금 거래가 많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전화를 끊지 말라며 2~3명이 번갈아가며 물어봤다는 것이다.

김수영 함덕우체국장은 “아직도 금융기관을 사칭해 송금을 유도하고 있다며, 통장 거래 혹은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면, 거래 전 꼭 우체국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체국에서는 휴대전화 통화 중 자동화기기 이용, 예금·보험 중도해약, 담보대월 약정, 환급금대출 거래 후 현금지급거래, 전자금융약정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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