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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여러분 "안전조업 하세요"
어업인 여러분 "안전조업 하세요"
  • 박창석
  • 승인 2012.10.04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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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박창석

10월은 해양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로, 지난 5년간 월평균 57건보다 17.5%(10건)가 증가한 67건이 발생하였으며, 114명(사망·실종 39명, 부상 75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

이는 성어기 어선 출어척수 확대에 따른 해상 교통량 증가로 충돌, 기관 고장 등이 급증한 것이므로, 어선 종사자의 조업 중 경계 강화 및 기관의 정비 점검 철저와 연안에서의 소형 어선 출몰에 대비한 운항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정부에서는 최근 어선 안전사고를 막고 사망자를 줄이려면 어업인의 의식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뗏목 사용법, 화재 진압법,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담은 '어선안전조업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중에 있다.

어선 안전사고 유형으로 기관 고장, 충돌, 좌초, 침몰 등이 있으며, 그 예방을 위해선 아래와 같은 수칙 등을 지켜야 한다.

먼저 ▲기상악화를 대비해 해상에서 기상 방송 청취를 생활화해야 하며, ▲기상이 나빠질 때는 무리하게 먼 바다 출항이나 조업을 하지 말고 안전해역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기상 악화의 경우 구명볼 및 구명동의를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안개나 폭우로 인한 시정 불량 시에는 적정 속력을 유지하고 당직 근무와 견시 요원을 배치해 안전 항해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각종 항해, 기관, 통신장비 작동 여부 및 구명의, 소화기 등 안전설비를 확인하고, ▲건전지, 연료유, 엔진오일, 각 배선·배관의 누전·누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도에서는 매월 주요 항·포구를 순회하면서 어업지도선 승무원과 기관·통신 정비 전문업체 등 민관 합동으로 어선 안전 점검 기동봉사반을 구성하여 무료로 어선 안전 점검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어업인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로 2010년도 358척, 2011년도 371척, 올해 9월까지 358척을 점검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조업 중 안전사고 및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업인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어로 작업에 조금은 불편이 있겠지만 구명조끼를 입는 습관을 생활화 해야겠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박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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