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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광통역사 양성 방침에 통역사협회 '발끈'
道, 관광통역사 양성 방침에 통역사협회 '발끈'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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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겠다는 제주도청의 방침에 반발한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제주도청에 집결 항의를 하고 있다. 이춘화 회장은 "가이드만으로도 포화 상태다. 제주도에서 국한된 가이드를 만들면 전문성이 결여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실시해 '제주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도는 지난해 57만명의 중국인이 제주에 입도함에 따라 관광 가이드가 모자란다는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거, 통역안내사 시험을 통해 가이드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원 20여명은 25일 오전 10시 항의방문 차 제주도청에 집결했다.

이들에 따르면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 57여만명 중 순수 노비자로 제주에 온 관광객은 10여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47여만명은 육지부에서 가이드를 대동해 입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도내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는 129명으로, 이들 대다수가 한달에 15일 정도만 근무를 하고 있다.

여행사가 가이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자격 가이드를 채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가이드가 부족하다는 제주도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실제로는 가이드가 남아돈다는 것이다.

이춘화 중국어통역가이드협회장은 "현재 가이드만으로도 포화 상태다. 제주도에서 국한된 가이드를 만들면 전문성이 결여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관광통역안내협회는 관광정책과가 있는 제주도청 제2청사로 이동, 항의 방문 중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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