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소규모 그룹 비공개회의 중 … 강정 주민들 컨벤션센터 앞 1000배 시작
제주해군기지 관련 결의안이 세계자연보전총회 마지막날까지 회원총회 상정 여부를 놓고 막바지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총회 폐막일인 15일 WCC총회 행사장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결의안을 놓고 찬반 양측이 소규모 그룹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찬반 양측이 3명씩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곧바로 총회에 상정돼 채택이 이뤄지겠지만,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찬반 양측의 의제가 동시에 상정돼 회원총회에서 제각각 채택 여부를 두고 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이 해군기지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평화 염원 1000를 이어가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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