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벌초 철을 맞아 쯔쯔가무시병 조심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9~11월)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고 본격 벌초 철을기를 맞아 도내에서 쯔쯔가무시증 환자 8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는 도내에서 환자 60명이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등 해마다 환자가 늘고 있다.

이 병은 주로 밭농사, 과수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풀이나 관목 숲, 들쥐, 집쥐, 족제비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따라서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진드기나,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 때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신어야 한다.

감염초기엔 야외활동 뒤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피부발진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하주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