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도서지역인 가파.마라도지역에 8억 4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태풍 피해 접수결과 가파도는 도로시설(호안 및 포장 2,000m), 어항시설(선착장 20m, 파제벽 50m), 돌미역건조장(1개소), 수산물창고(1개소), 대합실 및 화장실(1동), 쉼터(6개소) 등 5억 9천만원 피해가 발생했다.
마라도의 경우 살레덕포구 TTP유실(60개), 여객선 선착장(자리덕) 계단시설 파손 2개소 등 2억5천만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도로․어항시설에 대해 응급 복구장비 (포크레인2대, 덤프트럭 2대) 및 군 병력 등 인력을 지원해 해안도로 피해물을 제거하는 한편, 마라도 선착장 난간파손에 대한 복구공사를 긴급 발주하는 등 응급복구에 착수했으며, 향후 재해복구계획 확정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량복구를 조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일 이명도 부시장을 비롯 해양․농정․건설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가파도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조속한 응급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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