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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작가 5인의 '환경을 담다' 展
젊은 여성 작가 5인의 '환경을 담다' 展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2.08.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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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WCC 기념 특별전 개최

'그들의 아침' / 김소라 作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를 기념해 젊은 여성작가 5인의 ‘환경과 여성; 환경을 담다!’ 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여성작가 5인은 고윤정, 손현복, 홍정민, 양수희, 김소라 작가.

이번 특별전은 WCC 환경대축제와 맞물려 환경과 여성 문화에 대한 고민과 담론을 담기 위해 참여 작가들이 6개월 동안 ‘환경’, ‘여성’, ‘예술’, ‘제주’라는 큰 틀 아래 워크숍, 미학 토론, 인터뷰 등의 공동작업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에 참여한 제주 젊은 여성작가들 중 제일 젊은 김소라 작가는 여성의 사회적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서양화 기법 속에 그녀가 담아내는 모티브는 참으로 유쾌하면서도 진중하다.

다음으로 고윤정의 작품은 궁극적으로 현상학적 존재, 즉 찰나적 존재를 포착하는 무수한 ‘환경’을 담았다.

손현복은 멀티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현대 소비자(감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각장치를 작품에 담거나 또는 기존의 것을 새로운 소통 언어로 해석하고자 했다.

조각을 전공한 홍정민의 작품은 특히 해녀를 주제로 제주 여성의 역사적·자연적·사회적 환경을 담아내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마지막으로 도자를 전공한 양수희 작가는, 일반적으로 도자라 하면 전통적이고 실용적인 식기를 만들어 내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신세대 작가답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세라믹 아트’라는 범주에 놓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에 의해 해석된 이야기로 평면회화 26점, 도예 9점, 설치예술 2점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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