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16일 논평을 통해 연동 그린시티 개발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 사업이 그대로 승인되면 도는 스스로 정한 원칙과 기준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나아가 향후 도시개발과 관련,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도시 난개발을 조장하는 결과로까지 나아갈 우려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에서 재검토 결론을 내린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제주도당은 “이 사업제안은 지난해말 고시된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상의 기준을 위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특별법에 근거한 제주도 최상위 계획이다”며 “연동 그린시티 계획은 그 자체로 종합계획이 정한 원칙과 기준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내일(17일) 도시경관위원회 자문절차가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 제안이 원칙과 신뢰에 입각해 공정히 다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심의와 자문을 요청하며, 연동 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제주자치도 당국의 신중한 검토를 바란다”고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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