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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2년차 농업인들의 정착 이야기가 시작된다”
“귀농 2년차 농업인들의 정착 이야기가 시작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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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귀농학교 동기생 3명, 뉴월드마트와 직거래 양해각서 체결 ‘눈길’

초보 귀농 농업인 3명이 26일 제주도내 유통업체인 뉴월드마트와 우선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농한지 2년째인 농업인들이 대규모 유통회사와 직거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이 된 업체는 동림농산(대표 문정대)과 소강농원(대표 조재범), 대성농원(대표 고지선) 등 3곳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올해 제4기 귀농․귀촌 교육 동기성으로 교육을 받은 이들 3명의 이력도 독특하다.

동림농산의 문정대씨는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를 졸업, 개인사업을 하다 서울에서 귀농한 2년차 농업인이다.

또 소강농원의 조재범씨는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도 일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귀농인이고, 대성농원의 고지선씨는 탐라대 컴퓨터학과를 졸업, 금융기관의 지점장을 역임한 뒤 은퇴를 준비중인 귀농 1년차 멤버다.

이날 MOU 체결 행사 후에는 흑수박 시식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제주 향토 유통업체인 뉴월드마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뉴월드마트는 이에 따라 이들 귀농인들로부터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미니단호박, 흑수박, 참깨 등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게 된다.

이날 MOU 체결로 이들 귀농 농업인들은 생산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매년 최소 2억원에서 5억원까지 경제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또 뉴월드마트측으로서는 제주의 향토기업으로서 도내 농산물 생산농가와 직접 농산물 공급계약을 체결,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유통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귀농인들과 향토 유통업체간에 말 그대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셈이다.

귀농 농업인들과 유통업체의 상호 협력관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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