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28일 서울전 앞두고 ‘주황색 염색’ 이색 공약
제주유나이티드는 이 팀과 맞붙으면 이상하게 주눅이 든다. 바로 서울FC다. 제주는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과의 경기를 이겨본 기억이 없다. 12경기 연속 무승(4무 8패)을 기록중이다.
제주는 오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마주한다. 지난 2010년 제주의 사령탑을 맡은 박경훈 감독도 서울 징크스에 한이 쌓여 있다. 이런 한을 이번만큼은 승리로 안기겠다며 이상 공약을 내걸었다.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 관중이 2만명을 넘을 경우 자신의 머리색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미드필더 송진형은 1만5000명 이상이 홈에 몰리면 제주의 치어리더인 ‘윈디스’와 화끈한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제주 구단은 선착순 2만명에게 치토스 과자를, 선착순 1982명에게 바비큐를 쏜다.
여기에다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이 연기를 선보이는 티저영상도 공개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jeju-utd.com)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엔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의 전화 통화 내용이 담겨 있으며, NG 장면까지 들어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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