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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지역 '카눈' 직접 영향권…태풍경보 대치
제주 전지역 '카눈' 직접 영향권…태풍경보 대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7.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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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최대고비, 시간당 50mm 이상 집중호우…항공편 무더기 결항

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대치되는 등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부터 제주 산간지역에 태풍경보가 대치됐다.

현재 제주도산간 윗세오름지역에는 강한바람과 함께 시간당 5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강수량은 제주시 25.2mm, 서귀포시 33mm, 성산 4.1mm, 고산 7.5mm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은 오후 5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109km부근 해상에서 시속 38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진해 밤에는 제주도부근을 지나 내일 아침에는 태안반도를 스쳐 오전에 강화도부근을 지나 원산만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지역의 집중호우는 오늘밤이 최대 고비다.

태풍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 시점은 6시부터 새벽 0시 사이다. 해상의 만조 시간대와 겹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축대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내일(19일)은 강한 태풍의 영향을 점차 벗어나 흐리고 비가 오다 아침에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7호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예상되고,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영향으로 인해 오후 5시 30분 이후 66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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