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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도내 최초 척수자극기 시술 성공
제주대병원, 도내 최초 척수자극기 시술 성공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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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과 최윤숙 교수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최초로 복합부위통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CRPS)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척수자극기 시술을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척수자극기를 이용한 척수자극술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해당하는 척수부위에 미세한 전기적 자극을 주어 통증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10만명이상의 난치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가 시술받은 검증된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보험으로 만성 난치성 통증이나 척추수술후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약물치료로 더 이상 적절한 치료효과를 볼 수 없거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한 경우 척수 자극술을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척수 자극술은 신경을 차단하거나 절제하는 기존의 수술법과는 달리 신경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주지 않고, 수술 중 테스트 자극을 통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없을 경우 중단이 가능한 안전한 수술이다. 병이 다 나은 후 치료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경우 척수자극기 제거가 가능하다.

척수자극술을 집도한 최윤숙 교수는 "앞으로 척수자극기를 이용해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지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말초신경병증, 척수 손상, 말초혈관질환, 협심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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