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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합창단 창단 연주회에 초대합니다
제주시청합창단 창단 연주회에 초대합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7.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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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수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시와 북제주군 직장합창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많은 동료직원은 아쉬움과 함께 슬픈 추억을 갖게 했으며, 양 합창단은 도내․외 각종 합창대회는 물론, 외국 자매결연도시를 방문, 상호 합동공연을 통해 우호를 더욱 깊게 다져갔다.

그리고 농어촌과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받는 곳을 찾아가서 따뜻한 사랑의 화음을 선사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5년 4개월만에 그 당시 합창단원 일부와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직원 20여명이 뜻을 모아 합창단을 다시 만들었다.

현재는 남자 19명(테너 8명, 베이스 11명)과 여자 28명(소프라노 12명, 앨토 15명)등 47명 매머드 합창단으로 발전했다.

피곤함도 잊은 채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을 활용,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동료간에 소중한 인연과 소통과 화합의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간의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구슬땀을 흘리면서 연습했던 재능을 시민과 동료직원들에게 처음 발표회를 갖게 됐다.

오는 7월 19일 저녁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첫 연주회를 선보인다. 지휘자 강형권씨와 김향숙씨의 피아노 반주로 보리밭, 물새, 아리랑, 사랑, 가요 메들리, 아름다운세상 등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 등 다양한 곡을 선사한다.

그리고 미국의 가곡인 넓은강, 쿠바의 대표 민요인 관따라메라 등 10여곡을 섬세하고 고운 화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봄 창단한 제주농협하나로 합창단이 축하 찬조 출연을 하고 있다. 1999년 도내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제주콘서트콰이어 중창단도 특별 출연해 멋진 노래를 선사한다. 그리고 다양한 악기 재주꾼인 원익 동료직원이 트럼본 연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하게 된다.

제주시 직장합창단은 보육원,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삶의 의욕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로 재능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긴 장마속에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 문예회관으로 정중히 초대한다. 더위도 식히고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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