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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축제의 개선방안에 대한 소고
성산일출축제의 개선방안에 대한 소고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7.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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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기 성산리장

정영기 성산리장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한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세계7대자연 경관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명소이자 우리나라 자연생태 으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에서 매년 일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일출 축제는 1994년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19차례 대과 없이 치뤘으나, 지금과 같은 체제와 변화 없는 운영으로는 매년 도민 중심의 동네 잔치 수준을 벗어날 없을 뿐만 아니라, 발전을 기대할 수 없 는게 현실이다.

사실 이러한 일출 축제는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출봉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중국의 태산, 뉴질랜드 통가리 등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서 말레이시아 랑카 위, 중국 단하산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다른 관광 축제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축제기간도 1박 2일에서 3박 4일로 연장함은 물론 대규모 국제 축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하여 축제명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축제』또는『유네스코 트리플크라운축제』로 정함은 물론, 추진 주체도 서귀포시에서 세계자연유산 관리부서인 제주특별자치도(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 유산마을(성산리) 주관하에 추진하고, 지금까지 주관해왔던 성산읍 축제위원회는 축제지원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토록 하여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축제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7대자연경관에 걸맞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육성될 수 있도록 도지사와 축제위원장 공동 명의의 초청 서한 및 홍보 팸플릿을 동봉하여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153개국 936지구를 비롯한 생물권보전지역 114국가 580지구, 세계지질공원 27개국 87지구 등 세계 각국의 유산마을을 초청하기 위하여 3월과 7월, 11월 등 연 3회 발송함은 물론, 전국 시․도 관광협회, 관광여행업체 등에 서한과 홍보물을 함께 보내어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의 참여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처럼 축제다운 축제로 준비하기 위하여 주최, 주관 부서에서는 숙박업소 알선 및 할인, 셔틀버스 운행, 축제 전후 도내 공영 관광지 무료 관람, 올레길과 연계한 이벤트, 손님맞이 환영 분위기 조성 등 각종 특전사항들을 홍보 팸플릿에 제시해, 자매결연된 해외 자연유산 국가는 물론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응 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자연유산관리단․성산리를 비롯한 소방서, 보건소, 자치경찰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하에 단체별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

또한 본 행사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단계별 실행 계획 시행과 일정별 점검을 통하여 개선 사항을 신속히 보완하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해,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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