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공민지(18)가 고모할머니인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81) 여사의 별세로 슬픔에 잠겼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민지는 9일 오후 가족과 함께 공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남 영광으로 간다.
YG는 "공민지가 오전에 비보를 접하고 슬픔에 빠졌다"며 "빈소에 내려갈 채비를 하고 있다. 콘서트 연습 등 스케줄은 상황을 지켜본 뒤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민지는 고모할머니의 피를 물려 받아 뛰어난 춤솜씨를 자랑한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기도 했다.
한편, 공 여사는 9일 오전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일본에서 무용가 최승희(1911~1967)에게 무용을 배웠고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 본격적으로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아니리'와 '발림' 등을 극적으로 발전시켜 1인 창무극이라는 문화변용의 전형을 이뤄냈다. 곱사춤의 명인이며 원숭이·퓨마 등 동물을 모의한 춤을 추는 등 예술적 표현력의 창작성을 인정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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