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웅 선수 광복 76주년 전국승마대회서 3위 차지
도내 유소년 선수 사상 처음으로 엘리트 대회 입상
도내 유소년 선수 사상 처음으로 엘리트 대회 입상
제주 승마에 기대주가 떴다.
제주도승마협회 소속인 백지웅 선수(월랑초 6)가 광복 67주년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포니경기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내 유소년 선수가 생활체육대회가 아닌 엘리트 선수들이 겨루는 대외에서 입상한 건 백지웅 선수가 처음이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전북 장수승마경기에서 열린 가운데 15세미만 초·중등부 선수들이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부분의 선수들이 외국산말로 장애물 경기에 나섰으나 백지웅 선수는 한라마를 타고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는데 의의가 있다.
엘리트 대회 사상 첫 입상의 기록을 세운 백지웅 선수는 4학년 때 승마에 입문, 지난해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전국 승마 꿈나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승마협회엔 일반부 3명, 대학생 2명, 유소년부 2명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등록돼 전국대회에 나서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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