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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수단 33개 메달 획득...원정 참가 이래 '최다'
제주도선수단 33개 메달 획득...원정 참가 이래 '최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6.2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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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제주 선수들의 우수한 경쟁력 과시
최희화-박일문 최우수선수상 수상...제주체육중.고등학교 설립 등 과제로 남아

대한체육회의 주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11개 종목에서 금 5, 은 9, 동 19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원정경기 출전 사상 최고의 기록을 올렸다.

16개 시도에도 1만6709명(임원 4869명, 선수 1만1840명)이 참가해 총 30개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580명(임원 128명, 선수 452명)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제주도선수단은 소년체전 원정경기 출전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유도와 씨름 등 2종목에서 2명의 최우수 선수 배출, 육상과 수영 등 기본 종목에서의 선전 등으로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제주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제주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평가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해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종료 후 훈련장 중심의 업무 추진 강화와 '훈련장을 내집처럼' '선수를 형제처럼' '지도자를 스승처럼' '경기단체를 가족처럼' 의 '4처럼' 운동의 추진, 메달 획득 성과급제 도입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로 평가되며, 향후 꿈나무 선수 육성과 제주 체육의 미래에 밝을 전망을 갖게 해주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원정경기 사상 최다 메달 획득 기록

제주도선수단은 11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은 확보 1, 동메달 19개 등 33개 메달을 획득하면서 원정 경기 출전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을 기록했으며, 참가 종목 23종목 중 18개 종목에서의 예선 통과로 제주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한 경쟁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제주도선수단의 이같은 쾌거는 이번 소년체전에 참가하면서 이를 상회하는 30개의 메달 목표를 설정했으며, 육상, 수영, 역도, 핸드볼, 레슬링 등의 선전으로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 원정경기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다.

#유도 여중부 최희화 - 씨름 초등부 박일문 최우수 선수상 수상 '영예'

제주도선수단의 최희화, 박일문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면서 제주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성을 한층 더 드높였다.

유도 여중부 -70kg급의 최희화(아라중)선수가 예선 1회전 경기부터 결승까지 한판승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유도 여중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씨름 초등부 용장급 경기에서도 올해 상반기 전국 대회 3관왕에 올랐던 박일문(재릉초) 선수가 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면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해당 종목 한국 꿈나무 선수를 대표하는 유망 선수를 배출, 소년체전 참가 사상 유례없는 2명의 최우수 선수상 수상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다메달 종목이면서 기본 종목인 육상 트랙 경기에서 지난해 2개 메달 획득에 이어 올해 다시 동메달 2개를 따내 2년 연속 입상으로 기본 종목 육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줬다.

또 수영 다이빙에서 2관왕 배출과 침체 양상을 보였던 역도 종목에서 3명이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제주도 특성 종목에서 상승세의 전력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메달 획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현장 중심의 업무 추진 정착...선수단 전력 강화에 기여

이번 체전의 성과는 종목별 지도자 및 경기단체 임원이 참가하는 출전 협의 및 보고회의 개최, 체육회 임원 및 사무처 직원으로 구성된 훈련 지도와 격려반 편성 운영 등 선수단 전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업무 추진 등이 정착되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꿈나무 선수 육성 및 훈련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등은 일선 현장인 각급 학교에서 제주 체육의 새로운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제주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스포츠에 대한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 역시 제주 체육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공립 제주체육중.고등학교 설립...제주체육 특성화 사업 추진 강화

이러한 제주도선수단의 쾌거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스포츠 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제주와 울산을 제외하고 전국 각 시.도가 공립 체육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체육중.고등학교를 설립 조기 선수 발굴과 육성에 나서 우수 체육인을 양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도에도 공립 제주체육중.고등학교 설립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소년체전 참가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평가해 우수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 과학적 훈련 체계의 확립, 제주형 스포츠 발전 모델 수립, 스포츠 외교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체육 특성화사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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