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8일 방송인 김미화씨가 건축업자 이모(41)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김씨는 자신 소유 경기 용인시 원삼면 땅 마사토를 이씨가 마음대로 팔아 2억원을 횡령했고 공사비용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2008년 6월 코미디 문화원을 짓기 위해 이씨를 통해 용인 땅을 11억9600만원에 매입했지만 (용도상) 창고 이외에는 지을 수 없는 땅이라 고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19일 소환조사했으며 조만간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씨는 김씨에게 토지 매매 계약금 1억3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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