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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이런 우연이…드라마 '유령'과 영화 '회사원'
오싹, 이런 우연이…드라마 '유령'과 영화 '회사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6.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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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35) 곽도원(38) 주연 SBS TV 수목극 '유령'과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소지섭 주연, 곽도원 조연 액션 멜로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의 인연이 질깃질깃하다.

'유령'에서 소지섭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가공할 음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사이버 수사대 경위 '김우현'으로 페이스 오프를 감행한 천재 해커 '박기영'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이에 맞서 곽도원은 그의 정체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끊임없이 추적하는 사이버 수사대 경감 '권혁주'를 연기하며 에너지를 분출 중이다.

이들의 또 다른 인연이 바로 '회사원'이다. '회사원'은 청부살인업체에 근무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던 '지형도'가 사랑하는 여인 '유미연'(이미연)을 위해 일을 그만두려다 동료들의 표적이 된다는 이야기다. 소지섭이 주인공인 '형도', 곽도원은 형도의 직속상사인 회사 이사 '권종태'로 출연한다.

'유령'에서 시청자를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게 하고 있는 소지섭과 곽도원의 갈등은 '회사원'에서 더욱 첨예화한다. 회사 대표가 자신을 제쳐놓고 형도를 총애하는데 불만을 품은 종태는 형도를 집요할 정도로 괴롭힌다.

이처럼 남다른 '유령'과 '회사원'의 관계가 20일과 21일 방송된 '유령' 제7, 8회에서 더욱 긴밀해졌다.

입시 명문고교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에피소드로 꾸며진 7, 8회에서 사건의 키를 쥔 여고생 '박지수'로 특별출연한 한보배(18) 역시 '회사원'에 모습을 비춘다. 미연의 딸 '보슬'이다.

SBS와 '회사원' 배급사 쇼박스 그리고 한보배 소속사 판타지오 등에 따르면, 한보배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회사원'에 캐스팅됐다. '유령'은 김은희 작가, 김흥식 PD 콤비의 전작 '싸인'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는 소녀 '아키짱'으로 등장해 호연한 것을 계기로 출연하게 됐을 뿐이다. 소지섭, 곽도원, 한보배는 소속사도 서로 달라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 한 마디로 유령도 곡할 우연인 셈이다.

쇼박스 최근하 홍보과장은 "'회사원'의 세 배우가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웠다"며 "드라마의 인기가 지난해 말 크랭크업한 뒤, 후반 작업이 한창인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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