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연구소 복합가족극 호주의 러브콜 받아
오는 11~13일 시드니 톰맨시어터에서 공연
오는 11~13일 시드니 톰맨시어터에서 공연
제주색이 담뿍 담긴 작품이 호주로 진출한다.
자파리연구소(대표 오멸)의 대표작인 복합가족극 ‘오돌또기’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톰맨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호주 공연은 호주교포 그룹인 비스타엔터테인먼트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비스타엔터테인먼트는 가정의 달 5월말 맞아 제주의 색깔을 지닌 ‘오돌또기’를 선택한 것.
‘오돌또기’는 2011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4개부문을 휩쓴 작품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가족극이다.
‘오돌또기’는 제주도의 정서와 일상을 배우들의 의성어와 마임, 인형극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해녀 이야기’ 부분의 환상적인 이미지와 놀이가 결합된 장면 등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자파리연구소는 ‘오돌또기’ 공연에 이어, 호주 현지에서 교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14일엔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만의 인형 만들기’를, 15일엔 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박스놀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자파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색이 담긴 창작 작품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다 넓은 문화적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파리연구소는 이번 호주 공연 이후 6월엔 신작 ‘죽쑤는 할망’을 통해 제주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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