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차량을 파손하고 휴대전화를 절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박모씨(56.제주시 외도동)를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8일 밤 9시 30분경 내연녀 고모씨(51.여.제주시 외도동)가 전화를 받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주거지 앞에 주차된 고씨의 차량 유리창을 긁어 파손하고, 집에 있던 TV를 파손했다.
이어 박씨는 방안에 있던 고씨 소유의 휴대전화를 절취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인물을 탐색 중 박씨가 술에 취해 고씨를 찾아 다녔다는 사실을 확인,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받았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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