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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감금폭행 이어 또래 친구가 선배교육
여중생 감금폭행 이어 또래 친구가 선배교육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5.0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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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학교 폭력, 또래 친구 엎드리게 한 뒤 폭행

여중생 또래 친구 감금 폭행사건에 이어 고교생 급우 폭행사건이 발생, 학교폭력 문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고모군(16.일도동)과 배모군(16.아라동) 손모군(16)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중순경 밤 10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노래방에서 학교 친구 A군(16)이 자신들에 비해 힘이 약하고, 자신들을 피해다닌다는 이유로, A군을 불러내 엎드리게 한 뒤 축구공을 차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A군의 옆구리를 걷어차고, 전신으로 마구 폭행했다.

특히 이들은 선배 교육을 시켜주겠다며 A군을 재차 엎드리게 한 뒤 담배를 피우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군의 아버지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고군과 배군을 상대로 범행을 추궁해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자백하고 미성년자 신분임을 감안,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중생 9명과 남고생 2명이 여중생을 감금해 집단폭행을 하기도 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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