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읍장 강영돈),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무창), 한수풀해녀학교(교장 임명호)는 2일 귀덕2리 포구에서 신입생 64명에 대한 제5기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지난 4월20일 미국 국적 3명, 베트남, 필리핀 등 이주여성 4명을 포함한 최종 합격된 신입생 64명(도내 43, 다른 시도 14, 외국인 3, 이주여성 4)이 해남·해녀에 입문하는 자리가 됐다.
식전행사로 양경아 귀덕2리 잠수회장 등 해녀강사들은 제자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해녀노래 공연을 선뵀다.
한수풀해녀학교 제1기 졸업생인 이한영 ㈜숨비 대표이사가 한수풀해녀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수풀해녀학교는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1년 제4기까지 졸업생 151명(도민116, 도외29, 이주여성 및 외국인6)을 배출했다.
현재 현직해녀로 20명이 활동하는 등 한수풀해녀학교총동문회(회장 최정순)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제주해녀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한수풀해녀학교는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토요일마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장비사용법, 호흡법, 잠수법 등 해녀 물질교육과 해녀문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해녀·해남을 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