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島(형제도, 가파도, 마라도)와 5山(군산, 산방산, 단산, 송악산, 한라산)으로 들러 쌓인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조각공원 운동장에서 오는 12일 안덕면과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산방산과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제1회 산방산 둘레길 걷기대회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이번 행사의 구간은 제주조각공원을 시작점으로 항만대~용머리 해안, 사계체육공원, 화석 발자국, 사계마을, 추사유배길(비록 일부 구간이긴 하지만)을 거쳐 다시 조각공원으로 돌아오는 10킬로미터 코스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산과 바다와 우리 고장 특산물인 마늘을 재배하는 들(밭)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기고 유배길을 걸으며 추사선생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식전 행사인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행사와 주민자치동아리의 난타공연을 즐긴 후, 본 행사인 걷기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추억거리가 될만한 조그마한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걷기 행사가 끝날 무렵부터는 각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만든 것을 판매하는 특산물 판매장이 개설되어 잃어버린 옛날 시골장터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며, 향토 음식점에서 우리 고장의 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웰빙식품으로 걷기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준 후 윷놀이,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및 노래경연대회를 즐기면서 신명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이 또한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다.

3島 5山이 중심 위치이며 영주십경인 산방굴사와 안덕계곡, 화순금모래해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불미공예, 해녀노래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서귀포시 서부지역이 중심 관광지인 안덕면 제1회 산방산 둘레길 걷기대회에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초청합니다.

송영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