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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경찰 저지선 뚫고 입장 전달?…대놓고 사기"
"김우남, 경찰 저지선 뚫고 입장 전달?…대놓고 사기"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4.0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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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홍 "김 후보, TV 토론회서 가짜 증거 사진 제시…머리숙여 사과하라"

4.11 총선에 출마한 전우홍 후보(진보신당, 제주시 을)이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를 겨냥해 '정치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전 후보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치러진 선관위 TV토론회에서 김우남 후보는 한미FTA와 관련, 가짜 사진을 보여주며 대놓고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지난 2006년 서귀포에서 열린 FTA협상 당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 입장을 전달했다'며 그 증거로 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진보신당이 확인한 결과 그 사진은 2006년 10월 23일 김태환 전 지사가 마련한 면담자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확인됐다.

전 후보는 "더 충격적인 것은 2006년 9월 23일 도의회 상임위원에서 조차 한미FTA 제주 개최를 반대했음에도, 김 후보가 적극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 농축수산단체들은 김 후보를 향해 '도민배신행위'라고 경고 설명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미FTA를 추진한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는 경찰저지선을 뚫고 들어간 '용맹한 농민열사'가 이니라, 한미FTA 제주개최에 적극 나섰던 열성적인 홍보단"이라며 "때문에 전 김 지사를 비롯한 다른 현역의원들과 함께 양측대표단과 건배까지 하면서 행복하게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은 하지 않고, 어떻게 공개적인 TV 토론회에서 상대후보와 도민사회를 철저히 우롱할 수 있느냐"면서 "김 후보는 이번 TV토론회에서의 기만적인 행위에 대해 즉시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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