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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안마로, 4월 허튼굿 오는 4일 도문예회관서
노리안마로, 4월 허튼굿 오는 4일 도문예회관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4.0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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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안마로가 올해 3번째 허튼굿을 오는 4일 오후 7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련한다. 이날 허튼굿은 4월인만큼 4.3으로 문을 연다. 4.3 사건의 주체였던 민중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며 4.3사건이 주는 교훈과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영상으로 공연은 시작한다.

이어 하늘과 땅을 열고 시작하겠다는 의식으로 음악과 춤으로 길을 닦아 사람들을 모으고 본격적인 굿을 시작한다.

해원과 상생의 의지를 담은 사상자춤과 맞물려 불교에서 홍고라 하여 땅의 소리로 인간과 자연의 일체감을 나타내고 새 생명의 움트는 함축적의미를 지닌 법고무로 한바탕 후두둑 시원한 두드림으로 사람들의 한을 풀어내고 유족들의 마음을 열어 상생하기를 바라며 분위기를 돋운다.

노리안마로의 4월 허튼굿은 전통연희악회인 너름산이와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창립 20년을 맞은 너름산이(대표 정의영)은 꾸준한 공연과 전수활동을 통해 우리문화를 보급해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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